2015/04: Vanderhoof - Prince George

  2015년 여행기 4편 [A026]
Vanderhoof - Prince George (Yellowhead Highway)
⇨ 102  킬로미터
⇧ 790 킬로미터 (garmin edge 1000)

 

 

 

 

 

Cycling from Vanderhoof to Prince George. Yellowhead Highway by bicycle.
 
 
Cycling from Vanderhoof to Prince George.  Yellowhead Highway by bicycle.
며칠간 고속도로에서 지루한 라이딩을 하다보니 변화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밴더후프를 몇 키로미터 지난 후에 우리는 스미더스에서(Smithers) 여행 시작한 후 처음으로 옐로우헤드(Yellowhead) 고속도로를 떠나 잠시 카르멘힐(Carmen Hill) 도로로 넘어갔다. 이전 도로와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면 이 도로는 차량이 전혀 없고 쾌적하며 평화롭다는 것이다.
 
YCycling from Vanderhoof to Prince George.  Yellowhead Highway by bicycle.
전환점을 주기에 이 도로는 안성맞춤이었다. 고속도로의 큰 트럭들이 전혀 그립지 않다. 자전거 타기 힘든 자갈길이 아스팔트길 위의 소음보다 견디기 쉽다.
 
Yellowhead Highway Vanderhoof - Prince George
지난 며칠 우리는 추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 그러나 오늘은 높은 기온 때문에 힘들다. 32°C에서 계속되는 업힐은 실제보다 더 가파르게 느껴진다. 특히 이 고속도로에서 더욱 힘든 것은 큰 목재 트럭이 우리를 추월할 때마다 차량의 역동적인 압박과 가속에 의해 우리가 끌어당겨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다. 우연히 같은 방향으로 가는 트럭이 지나가면 순풍이 부는 것 같은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Yellowhead Highway Vanderhoof - Prince George
82km 후에 오늘 처음으로 식량과 음료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은 주유소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언덕 하나만 지나면 프린스조지를(Prince George) 향해 가는 다운힐이 나온다.
 
Pirate Pack Day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저녁식사다. "해적 팍의 날"은 매년 8월 중 하루를 정해서 열리는 행사인데 우연히 이 날 레스토랑에 가게 됐다. 이 날은 성인과(그렇다, 제대로 읽은 것이다. 성인도 해당된다.) 아이들 모두에게 해적 팍을 제공한다. 해적 팍을 팔 때 마다 질병과 만성적인 장애로 생명을 위협받는 아이들과 청년들을 돕는 자선단체에 2달러가 기부된다. 해적 팍을 주문한 우리도 이 행사에 참여한 셈이다. 레스토랑은 해적 팍을 주문하는 사람들로 가득찼고, 종업원들은 해적 코스튬을 했다. 이날은 레스토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시간을 가졌다.
 
Beer of the day: Millers.
오늘의 맥주: 밀러. 다국적 사브밀러(SABMiller) 기업의 일부이자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맥주공장을 가진 브랜드이다.